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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BM은 17일(현지시간) 메인프레임 전용 운영체제인 z/OS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새로운 z/OS는 온라인 전자상거래나 기업 기밀 유지를 위해 보안 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IBM은 자동으로 보안 관리를 수행하고 검증해주는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도 출시했다.

IBM의 메인프레임인 시스템z 최고기술개발자 짐 포렐은 "수천명의 메인프레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세서에서부터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레벨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내장한 새로운 z/OS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z/OS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이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개인 인증을 시도할 때 발생하는 대규모 트랜잭션도 충분히 견디도록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기능도 함께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IBM은 새로운 z/OS에서 네트워크 보안 정책 관리,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인증 기능, 디지털문서보안관리 등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포렐 최고기술개발자는 "기업들이 메인프레임과 z/OS가 제공하는 수준의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각종 보안 소프트웨어와 관련 장비를 별도로 구매해 구현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M은 기업용 관리소프트웨어인 티볼리에 'z시큐어' 모듈도 제공한다. 이 모듈은 메인프레임 보안 시스템의 처리 시간을 단축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IBM의 유통협력사들은 올 연말부터 새로운 z/OS 버전과 티볼리 z시큐어 제품을 공급받게 된다.

2007년 8월 19일
아이뉴스24 강은석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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