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가표준 고시 예정… PKI도 9월 국제회의서 논의
전자여권 국가 표준이 이르면 내달 중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표준이 확정되면 향후 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8일 서울대 IC카드연구센터에서 전자여권 국가표준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자여권은 지난해 8월 KS 표준규격안이 수립 제출돼 오는 7월 ISO 7501반영 규격으로 KS로 상정될 예정이다.
전자여권 표준화 범위로는 크게 전자여권카드, 단말기, 인증 등 3개로 나뉘어 진다. 전자여권카드 규격은 바이오 인식 식별에 대한 표준 등을 담고 있으며 세부 사항은 ICAO Doc 9303 파트 1을 참조토록 하고 있다.
또한 전자여권 저장용량은 최소 32KB이며 바이오인식의 경우 얼굴인식은 필수이며 지문인식, 홍채인식은 선택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전자여권 표준에 대해 발표한 ETRI의 정교일 융합보안그룹장은 "표준 규격과 별도로 정부는 지문인식도 사실상 필수에 가깝게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안규격에서 공개키기반구조(PKI)에 대해 나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는 9월 경 ICAO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규격과 관련해서는 바이오 인식 단말기의 경우 9303에 맞추는 상황으로(국제표준에 준함) 우리 독자적인 스펙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테면 얼굴인식 카메라는 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와 300dpi 이상의 칼라 스캔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단말기 보안과 관련해 RF 단말기는 IC칩 데이터보호를 위해 도청, 전파방해, 전기장치에 의한 간섭 등을 고려해 설계토록 하고 있다.
전자여권은 오는 12월 외교관 대상으로 관용여권 발급 시범사업이 우선 이뤄진 후 2008년 7월 일반국민 신청자 대상으로 일반여권 발급이 시작된다.
2007년 6월 29일
디지털타임스 김무종기자<mjkim@> |
Home
> 자료실 > 보도자료 
